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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9:15

ajun.kr 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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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7일은 아준이가 태어난 날이다. 

아준이가 태어나면 아준이만의 기록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미리 홈페이지를 준비했다. 

 

홈페이지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두가지가 필요하다.

홈(Home)이 있어야 하고, 홈에 방문할 수 있는 주소(도메인, Domain)가 그것이다. 

집이 있으면 집주소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홈의 주소명은 ajun.info 로 결정했었다.

ajun.co.kr, ajun.com, ajun.net 은 2006년 당시에도 이미 다른 누군가가 사용 중이었기에 

당시 선택할 수 있는 도메인 중 나름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 것은 ajun.info 였다.

 

홈(Home)의 화면(Page)를 만들기 위한 툴(tool)은 xpress engine을 선택했었다.

네이버 블로그, 구글 블로그 등 대기업이 제공하는 블로그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아파트에 보다는 내가 만든 집에 아준이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기에 설치형 CMS에 둥지를 만들었다. 


아준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올해(2024년)까지
그렇게 ajun.info 와 xpess engine으로 18년을 보냈다. 

흔한 얘기로 두어번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 흘렀고 

반드시는 아니었지만 아준이 홈페이지를 구성하는 요소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우선 몇 해전부터 기술 서포트가 끊어지면서 보안 이슈가 생긴 CMS 툴에 대한 변경(xpress engin -> Rhymix)이 필요했다.  

반면 도메인은 굳이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지만, 이유없이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싶을 때 쓰기 좋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비유를 빌어

과감(?)하게 ajun.info에서 ajun.kr로 변경을 했다. 

또 언제 어떻게 변화를 줄지 모른다. (원치 않지만 변화해야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오늘(2024년 4월 1일 월요일, 만우절) 

이렇게 ajun.kr과 Rhymix로 새로운 집과 집주소가 완성되었다. 
집이 바뀌면 구석구석 다시 보고 싶어진다.

새롭게 인테리어를 해야할 부분도 찾아보게 된다. 주소를 알려야 할 수도 있다.

새로 바뀐 ajun.kr 을 그렇게 보고 있는 중이다. 

2016년, 아준이가 5학년이 되기 직전까지도 꾸준히 글을 올리며 아빠가 보는 아준이에 대한 기록을 만들어 갔었는데 

여러 이유로 2016년 이후 기록이 없는 홈페이지가 되어버렸다. 

종종 보면서 기억을, 추억을 살리는 데 이용은 했지만 기록하진 못했었다. 

그렇다고 '앞으론 꾸준히 기록을 남겨야지!' 라고 다짐이 빈말이 될까하여 선포(?)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자주 방문하여 아준이의 예전 일기들을 봐야겠다. 또 남겨야겠다.


언젠가 아준이게에 아빠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ajun.info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젠 ajun.kr 이 되었다. 그 선물이 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지난 시절 아준이가 지금의 아준이가 된 것처럼
오늘의 아준이가 또 미래의 아준이가 되었다는 걸 볼 수 있는 그런 기록을 남겨봐야겠다.

 

ajunK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