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9월 중순 이후까지도 반팔이 어울리는 날씨가 되면서
가을 중 가을은 10월이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 갤럽 조사에 의하면 (요즘 이런 류의 조사에 대한 신뢰성도 개인적으로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가을이면 떠 오르는 노래 1위, 2위에
김상희 님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과 이용 님의 '잊혀진 게절'이 올랐다고 한다.
관련자료: http://www.pollmedia.net/news/articleView.html?idxno=2118
아준이 아빠가 기억하는 가을 노래들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에
다시 한번 함께 사는 세상임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몇년 새 급부상 한 10월의 새로운 문화 중 하나는 '할로윈 데이'다
아준이도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영어권 선생님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레 할로윈을 접하고 있는 듯 하다.
지난 미국 여행에서 벌써부터 할로윈 데이를 준비하는 그들의 문화를 보면서
한국에서의 할로윈도 기대해 봤는데
오늘 아준이는 시청에서 열린 가을 행사에서 가온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도 다소 할로윈 트렌드를 따라가는 듯 하다.
가온이와 헤어져 늦게 집에 돌아온 아준이는
기다리는 아빠를 향해 자랑스럽게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을 만들었다고 꺼내 보였다.
이 글에 나타난 아준이 마음이 이 가을의 노래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