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을 고민하며 아준이를 바라보다가
쓰고 있는 안경이 조금 오래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준아...이번 생일 선물로 안경을 바꿔 주면 어때?'
아빠의 제안이 아준이는 망설임이 없다.
'좋아~~'
그리고 생일이 오기 전, 안경원에 가서 새로운 안경을 맞췄다.
2014년 8월부터 착용하기 시작한 안경. 아준이의 눈이 조금 더 나빠졌다고 한다.
도수도 약간 올리고 빨간색 프레임에 안경 알을 담았다.
안경을 맞추고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시작했다.
숙제를 다하면 할머니 집으로 놀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준이 생일 3월 7일 아침.
아준이가 일어나기 전 출근한 아준맘은 새벽에 일어나 Happy Birthday 를 장식했다.
작년부터 아준이는 아이스크림 케익을 원했다.
귀찮을 것 같은데 아준이는 안경 쓰는 걸 즐기는(?) 편이다.
안경 쓰면 똘똘해 보인다.
아준이가 안경 쓰는 걸 싫어하는 아빠가 아준이에게 부탁해 안경을 벋고 한 컷.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