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전부터 소원처럼 말하던...
숙제를 하고, 공부를 하는 이유가 되었던 가온이와의 만남이 있었던 날이다.
방학 동안 최소 두번은 만나야 한다던 그 만남의 첫번째 날.
벌레를 싫어하는 아준이는 숲속 체험 이런 일정이 크게 반갑지는 않지만
가온이와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니 망설임 없이 집을 나섰다.
숲속 체험이 끝나고
가온이네서서 만든 양초를 집으로 갖고와 하나 하나 설명하며
가온이와의 즐거운 한때를 다시 생각하고...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를 갖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