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댁에서 출발하여 서울역에 거의 1시즈음 도착했다.
기차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숙제를 다 했기에
더 맛나게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에 아준이 미소가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늘 그렇듯 걸어 걸어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추운 날에도 시청의 스케이트장은
입장을 위해 길게 줄 선 사람들과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 또 구경만으로도 즐거운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준이도 타고 싶어 했지만 스케이트 타기는 다음 기회를 약속했다.
그리고 시청도서관에서 책 읽기, 그리고 이어지는 펠트 만들기 체험.
펠트 만들기와 수영장 가기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펠트 만들기를 마치고 결과물을 보며 아준이는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내일 학교갈 때까지 지워지지 않게 세수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며,
지금껏 가장 마음에 드는 페이스 페인팅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아준이가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데 기여를 했다.
아준이가 펠트 만들기 하는 동안, 엄마는 시청 투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