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디네이터인 아준맘의 일정으로 맞이한
보성여관에서의 첫 밤과 그 아침...
여관이라는 어감이 주는 다소의 네거티브한 느낌과 다르게
깔끔함과 문화재로 등록된 곳에서의 하루는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보성여관 보기 : http://www.boseonginn.org/info.html
둘째날
여행지 : 여수 향일암 -> 여수 오동도 -> 금산 보리암
2박 : 다랭이마을 (은희네집 민박)
보성여관에서 조식으로 시작으로
전날 늦은 시간으로 보지 못했던 여관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아준이와 추억 쌓기를 했다.
한지와 나무로 바람을 막는 여닫이 문이며, 삐걱 소리 나는 다다미방으로의 계단이며
풍금과 오래된 TV...낯설지만....익숙한 즐기는 아준이.
약간의 비가 내려 더 좋았던
여수 향일암
서울에서 가 보았던 절들과 달리 오르는 중간 중간 돌 사이 길들이 신비롭게 느껴졌던 곳
동백꽃 피는 여수 오동도
오전에 간간히 내리던 비는 그치고 봄날의 햇빛이 비추던 바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개국을 위한 100일 기도를 했다는 금산 보리암...
그의 소원이 이루어져서인지, 아니면 여느 절이 그러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금산 정상에 올라...
안개로 뿌옇게 보이는 한려수도를 뒤로하고
오늘 밤을 보낼 다랭이 마을로...
늦은 밤 도착한 다랭이 마을...
이런 동네는 걸어야 제 맛....
차로 골목 골목을 이동해야하는 건~~~참아줘야 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