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하면 헌혈을 하는 사람에게도
또 그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헌혈을 선뜻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포르투칼의 헌혈기부조직(우리나라의 적십자와 같은) IPST에서는
헌혈 기부가 지난 해 대비 약 571%가 증가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The Walking Dead Store(워킹데드) 에 있다.
워킹데드는 좀비(zombie)를 소재로한 아주 인기가 높은 드라마이다.
마케팅 에이전시, 쇼핑센터 그리고 헌혈기부단체 3곳이 합작하여
포르투칼에 선보인 워킹데드 스토어에서는 워킹데드를 소재로 한
옷, 스마트폰 케이스 뿐만 아니라 비상용 망치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재밌는 것은 이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이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헌혈을 하고 헌혈을 통해 쌓은 포인트가 필요하다.
너무나 재미있는 아이디어 아닌가?
사람의 피를 찾는 좀비 소재의 드라마 관련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헌혈을 하는 컨셉...
물론 이 헌혈은 좀비나 뱀파이어가 아닌 정말로 피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좋은 의미로 사용되니 더할 나위가 없다.
워킹데드 스토어에서는 전문 의료진들의 통제하에 물건을 사기 위해 과도하게 헌혈을 하는 경우 등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 쯤 좋은 일도 하고
좋은 일 한 것을 자랑할 수 있는 워킹데드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해 볼만하다.
http://fox.canais-fox.pt/series/the-walking-dead/blood-store
드라마 홍보 되어 좋고~
피를 모을 수 있어 좋고~
헌혈을 통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좋고~
예비 환자(?)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