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애견을 기르는 14년 동안 그 강아지를 위해 3,000만원이 넘는 돈을 쓰셨다는 할머니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간혹 해외 외신을 통해 전 재산을 유산으로 기르던 강아지에게 물려준다는 뉴스도 듣곤 합니다.
'강아지, 개, 고양이가 아니고...얘는 가족이예요~!' 라고 하는 사람들의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동물에 대한이런 감정은
누군가에게는 다소 공감하기 힘든 상황일 것이고,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아주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위 얘기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른 생물에 대한 인간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Like' 와 'Dislike'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Like' 에 마우스를 올릴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Dislike 하고 싶은 얘기들도 많이 들려오곤 합니다.
유기견을 입양하자는 좋은 뜻을 갖은 시민단체, 일부 유명인들의 운동에 힘입어 유기동물 입양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한 해 버려지는 유기동물 수는 1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2010년 기준으로 유기견 6만마리, 유기묘 5만마리 등...
귀엽기 때문에, 불쌍해서,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 등의 충동적 입양은
실제 기르면서 겪는 어려움에 동물을 버리는 또 한번의 아픔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보통의 유기동물 입양 서비스는 사진을 올려두고 그 동물에이 있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대한 안내를 해 주는 방식입니다.
여기 다른 방식으로 이미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기 동물 입양을 제안해 주는 PetMatch 서비스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Superfish 라는 회사의 PetMatch 서비스는
자신이 이미 기르고 있는 동물과 비슷하게 생긴 유기 동물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미 기르고 있는 동물과 비슷한 동물을 찾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물의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을 수도 있고, 동물의 또 다른 반려자를 찾아 주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그 종을 좋아하는 주인이 새로운 강아지의 탄생을 기대할 수도 있을껍니다.
어떻게 비슷한 동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Superfish 는 이미지 분석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고 싶은 사람이 자신이 키우는 동물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를 하면
동물의 얼굴 모양, 눈과 털 컬러 등을 분석하여
사진을 업로드 한 사람이 사는 가장 가까운 곳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비슷한 동물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한때 자신의 얼굴을 찍으면 자신의 얼굴과 비슷한 연예인 얼굴을 찾아주는 fun 한 서비스 app 이 유행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기술을 유기동물이 더욱 안정된 삶을 찾을 수 있는 용도로 발전 시킬 수 있을까요?
참고 사이트: http://wwws.superfish.com/petmatch/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o-AL1CaavAI
국내에도 유기견, 유기묘를 찾기 위한, 그리고 입양을 하기 위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