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이제는 너무나 쉬운 덧셈과 뺄셈 등을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제 숫자를 막 배우기 시작한 자녀들에겐
어른이 된 자신처럼 덧셈과 뺄셈을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혹 아이들이 수학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시카고 대학의 심리학과 연구원인 Miriam Novack의 실험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수학 공부에 도움을 주는 건 어떨까요?
100명이 아이들을 세그룹으로 구분하여
문제를 풀고 수학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관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
첫번째 그룹은,
숫자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자석으로 된 숫자를 화이트보드에 붙여가며 수식을 만들어 풀어보도록 하였습니다.
두번째 그룹은
숫자와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없도록, 숫자를 만지지 못하게 하고 단지 마임(Mime)으로 수학을 풀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세번째 그룹은
숫자를 묶기 위해 손가락으로 추상적인 V-point 제스처(몸짓)를 사용하여 문제를 풀도록 하였습니다.
기존 전통적인 지식으로는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내야했다.
하지만, 위 그룹 중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은
구체적인 몸짓을 통해 문제를 풀었던 세번째 그룹이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지 문제를 푸는 법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어진 문제를 일반화 하여 풀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상징적으로 해석(설명)이 가능한 행동을 통해
기본 원리원칙을 익힐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실험이었다.
기계적으로 덧셈과 뺄셈을 하는 것보다는
이런 추상적인몸짓을 통해 사칙연산의 기본원리를 이해하면
복잡하게 나오거나, 응용 문제를 일반화하여 풀 수 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