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좋은 많은 이유를 떠 올리다가도
여름에 피하고 싶은 것을 고르라면 모기(Mosquito)를 떠 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모기의 윙윙 날개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하고...
물린 곳의 간지러움을 견딘다하더라도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감염병까지 생각하면
누군가에게 여름은 모기 하나만으로도 싫은 계절일 수 있습니다.
모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다양한 시도들이 있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잉크를 사용하여 신문을 발간하는
스리랑카의 한 신문사도 그런 시도를 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스리랑카에서는 2013년 약 3만명 정도가 뎅기열에 감염되어 아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다고 합니다.
보통 모기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이 오전과 밤 시간인데
신문을 주로 보는 시간과 모기의 활동 시간이 유사한 점에 착안하여
인쇄용 잉크에 모기가 싫어하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Citronella Essence 을 첨가하여 신문을 발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얼마만큼 모기로부터 보호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문사에서 발표하는 몇몇 구체적인 자료는 신문사에게는 분명 이득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세계 최초의 모기를 물리치는 신문이라는 점
- 오전 10시 이전에 모든 신문이 완판되는 점
- 신문 판매가 30% 성장했다는 점
- 신문 구독자수가 30만이 증가했다는 점
스마트폰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율이 전세계 top 5안에 있는 한국에서는
모기 퇴칭용으로 어필하더라도 신문 판매량을 늘리거나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리랑카의 신문사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는
아직까지 디지털 디바이스가 보편화되지 못한 시장 환경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건강이나 삶의 질이라는 부분을 화두로 삼는다면
작지만 실질적인(Practical) 아이디어로도 충분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등의 보급율이 2013년 기준으로 전세계 2위입니다.
더블어 스마트폰 케이스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모기 퇴치용 잉크에 사용 된 Citronella Essence 를 스마트폰 케이스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참고:
뎅기열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원래는 없는 병이었다고 합니다. 주로 해외 여행 후 입국 시 발생한 건수가 매년 30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