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건설은 많은 먼지 등을 발생시켜 공사장의 근로자는 물론이고 주변지역까지 공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공기 오염을 정화하는 색다른 방법을 소개합니다.
페루는 빌딩 건설이 아주 활발한 나라 중 하나다.
페루의 UTEC 라는 대학이 최근 캠퍼스를 확장하면서
확장 공사로 인한 먼지, 중금속, 세균에서 박테리아에 이르는 다양한 오염 물질을 줄이고 신선한 공기 공급을 위해
아주 독특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놀라운 것은 이 시스템은 1,200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숲과 비슷한 수준의 공기 정화를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광고를 넣거나, 커뮤니케이션 툴로 사용 가능한 대형 간판(billboard)으로,
오염된 공기를 필터로 통과 시켜 주변의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빌딩 공사가 진행되는 곳 중간에 공기 정화 필터가 설치 된 대형 간판을 세우면,
앞서 언급한 오염된 공기가 정화되어 주변에 전달되는 구조다.
한국의 대형 빌딩 공사장을 가보면 공사장 접근을 막거나, 내부를 볼 수 없게 하는 용도의 펜스를 본 적은 있으나...
이렇게 환경까지 고려한 대형 간판을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시스템을 설치하고 건설하는 건물주, 건설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결국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