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토요일
매주 금요일이면 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풀었던 '우등생' 수학 문제집을 갖고온다.
문제를 푸는 동안 틀리거나 모르는 것들을 엄마, 아빠와 함께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인데
이번주는 아준이가 깜빡 잊고 학교에 우등생을 두고 왔다고 했다.
우등생 문제 집을 갖고 오기 위해 토요일 학교를 찾았다.
평소 같으면 열려 있었을 건물 현관문이 닫혀 있고, 벨을 눌러도 관리실에선 아무런 응답이 없다.
내일(일요일) 다시 오자! 라고 얘기하고 운동장 한 구석에 놓여 있는 바람 빠진 고무공으로 아준이와 잠시 축구를...
9월 15일 일요일
다시 우등생 문제집을 향해 학교로.
어제보다 조금 일찍 나와 아직은 더운 9월 가을 햇빛도 조금 피했지만
학교 문은 여전히~closed.
우등생을 핑계로 온가족 걷기로 더욱 건강한 일요일 아침을 맞은 것으로 위안을 ~